2007.5.26 2007 2007. 5. 28. 00:27
비가 많이 오는 날이다..
아버지의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는나..
잠깐 밖을 나가봤는데.

7~8살쯤 되어보이는 꼬마 여자아이와
홈리스 같은 술냄새가 쩌든 어떤 아저씨가 실랑이 중이다.

꼬마에게 가서 무슨일이니?
하고 물어보니..그냥 울기만한다.
주변에 지나는 또래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우리엄마가 쟤랑 놀지 말랬어요..라고만하고
조금 더 나이먹은듯한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쟤는 저아저씨가 데리고 다니는 애에요
라고만 한다..

자꾸 따라가기 싫다고 보채는 아이를 그냥 두고갈수가 없었다.

빗길을 뛰어 아빠에게
이런저런 상황에 아이가 원치않는 사람과 다니는것 같다.
우선 부모가 나타날때까지 우리가 데리고있자
라고했더니..전후상황도 모르고 그럴수는 없다고 하신다..

울컥 화가나서..다시 밖으로 나와.
여전히 홈리스의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울부짖는 아이손을
낚아채듯 데리고 와버렸다

가는길 뒷전에서
홈리스가 미친듯이 소리질러댔지만
그의혀는 이미꼬여서 빗속에 묻혀 뭐라는지 알아들을수도 없고
그의두다리역시 이미 술에 졌는지 그의입처럼 맘을따르지는 않는 모양이다..

우선 창고로 아이를 데려와서는
빗물을 씻겨주니..
서러운듯 울기만 한다..

안절부절..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우선 언니는 일을해야되니까.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몇번을 다짐한후 다시 사무실로왔다..

대충 일을 정리해놓고 창고로 돌아가봤을때

아이는 다시 홈리스의손에 이끌려
저만치 멀어지고 있었다..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