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1 2013/DREAM 2013. 1. 11. 09:32



어느 따뜻한 나라 시골마을 바닷가.

지도로 보면 섬중에 가장 아랫쪽에 위치한...

비어있는 집이 있었는데..

그곳을 수리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다이빙도 가르치고

오가며 누구나 편하게 쉴수있는 그런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집주인으로 보이는 부부도 좋아보였고

현지사람들도 이방인인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줬고

늘. 물고기며 과일이며.. 부족하지않게 나눠주고 가곤 했다..


가끔씩 우리가 하는일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교육중인 자리 뒷쪽에 그네들끼리 오손도손 모여앉아

그 특유의 순박한 눈망울을 꿈벅이며 

알아듣지 못할 우리언어를 경청하곤 했다...


그리고 그날이 왔다.


그날도 따뜻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명상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유난히 현지 아이들이 들락날락하며 좀 어수선 했지만

우리의 수업이 방해될 정도는 아니였다

그 따뜻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걸 느끼고 있었는데

멀리서 요란한 굉음이 들렸던가? 아니..소리는 아니였고. 뭔가 요란한 느낌이 있었던거같다..

오싹한듯한...

우리수업에 놀러왔던 마을 아이의 아버지로 보이는 현지인이...

과일을 가지고 오다가 급하게 "어서 뛰어!!"

라고 소리쳤고...아이들은 익숙한듯 한쪽 방향으로 달렸지만

우리가 그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을때 즈음엔 이미 이집의 몇배 높이의 파도가 눈앞에 다가와 있었고

우리는 그 파도속으로 들어갔다.


당황하지 말자...라고 정신을 붙잡았고 순간 내 목숨보다는

새집은? 아이들은?그들의 부모들이 이쁘게 꾸며줬던 우리의 제단은? 과일이며 꽃장식 따위가 걱정되었다

파도는 그렇게 크게 딱한번만 쏟아졌고 이내 사그라들면서 몇번더 집을 훑고 갔지만..

곧 잠잠해졌다

더욱 놀라운건 그런일이 자주 있었는지 이곳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우리집에 다시 과일과 세간살이를 나눠주며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게 해주었다.


마을 어른들이 와서 지도를 보여주며

이 지형은 가끔씩.. 파도가 밀린다면서..

그래서... 이 집이 비어있었던거라고... 했다.

그럴때는 이쪽으로 피해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뭐야..우리 사기 당한거야 ㅠ.ㅜ?

그치만 사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쓸려가는건 순간이였지만.... 우린 가진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꾸며놓은 대부분의 것들이 우리힘이 아닌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루었던것이기 때문에.

파도는 그렇게 모든걸 가져갔지만....이웃은 곁에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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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나" 가 아닌 "우리" 였는데.. 도대체..누구였는지 모르겠다.. ㅋ

집주인 부부는 브레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였던것 같다 -_-;;;

쓰나미를 만나도 정신만 차리면 살수있다는 교훈을......꿈에서;;

실제로 쓰나미때는 물밖보다는 물속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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