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각만 하면 아직도 부들부들 떨려요 ..


저희는 3층 주택에 살아요..
원래 빙글이 옥상에서 키울 예정이였지만...
생각보다 실내생활이 불편하지 않아서 계속 함께 지내고 있어요


집청소를 하거나 빨래를 해서 옥상에 널거나 하면....대문을 열어놓거든요
그래도 철문이 3층 입구에 있어서.빙글은 그때면 옥상이랑 집안을 왔다갔다하면서 놀아요
문 열어놓으면 아이도 옥상에서 뛰며 놀아서..저도 집안일 하기 편하고 해서..

근데 어제.. 어제 ㅠ.ㅜ

제가 주방에 있는데 갑자기 다용도실 천장에서 우당탕탕탕 소리가 나는거에요 ㅠ.ㅜ

옥상 정사각형 사면중에 주방쪽은 절반정도 개방이 되어있고...(물론. 계단 난간같은 1m 짜리 손잡이는 있지만...)
슬레이트라고 해야 하나?
철판? 이.. 약 15도정도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되어있는데.. 아차 싶은거에요..
빙글이가 옥상에서 놀다가..혹... 제어가 안되서. 슬레이트를 밟고 미끄러워 올라가려고 바둥바둥 거리듯 푸탕탕탕 소리가 ㅠ.ㅜ

ㅠㅠㅠㅠ




정말 소리듣고 튀어나가는 짧은시간동안....
1층으로 내려가서 아이를 받아야 하나.
옥상으로 올라가서. 끄집어 올려야하나......
진짜..별생각 다 하며 뛰어 올라가니...

궁딩이를 옥상쪽.. 그니까. 그냥 밖을 바라보는 듯한 자세로
머리와몸은 슬레이트로 내밀고.
쿠탕탕탕... 물장구 치듯.. 앞발로 -_-;;;;소리를 내고있는거였어요 ...
진짜 나쁜냔...망할냔.. ㅠ.ㅜ

보통은 옥상에 놀고 있다가.
제가..올라갈때는 소리듣고... 제쪽으로 뛰어오곤 했는데.
슬레이트 소리가 요란하게 나는게.신났는지. 제가 뛰어올라가도..
쿠탕탕탕... 거리고 있길래.. 바로뒤에가서... "빙글이 뭐하는거야!?" 했더니.

좋다고 펄쩍 펄쩍 ㅠ.ㅜ......
엄마는 언제 올라왔어? -_- 하듯... ㅠ.ㅜ..

애 데리고 내려와서...문 닫고....
찬물 마셨는데도 진정이 안되서....
청심환 하나 꺼내 먹었어요 ㅠ.ㅜ..

청심환인줄 알고 응급상자에서 바들바들꺼내들고
물따르니.. 스틸라 영양크림 샘플.. ㅠ.ㅜ 니가 왜 약통에 들어있니 ㅠ.ㅜ 왜.. ㅜ.ㅡ






오늘 펜스 5장 들고가서.옥상에.. 치려구요 -_-;

진짜 너무 놀랬어요 엉엉엉 ㅠ.ㅜ